임향미 님께서 작성한 후기입니다.

미니 에어드림을 만난지 벌써 2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태어날 아가를 위해 점점 나빠져 가는 공기오염에서 조금이라도 해방시켜주고픈 마음에

공기청정기를 구입하기 위해 정말 이곳저곳 많이도 알아보았어요.

그러다 이거다 싶은 제품이 미니 에어드림이였는데, 가격때문에 좀 망설이긴 했지만

그래도 소중한 아가를 위해 큰맘 먹고 구입했어요.

그리고 답답한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일하는 남편에게는 휴대용 공기청정기를 사주면 사무실 뿐만 아니라

차 안에서도 상쾌한 기분으로 운전할 수 있어 조금이라도 안전운전에 도움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선택했구요~

처음엔 사실 이렇다 저렇다 할 느낌을 못 받았어요. 평소에 기관지가 안좋다거나 알레르기 증상이 심하다거나 하는 증상이 없었기 때문에

이거 제대로 산거 맞나...다른 사람들은 공기가 틀려지고...상쾌해 지는 기분이 든다...등등

바로바로 몸으로 느껴진다고 하는데 왜 난 안느껴질까...속으로 은근히 걱정했었어요.

별 생각 없던 남편에게 제가 우겨서 거금들여 산거라...더 걱정 되었죠.

그러던 어느날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3층에서(저는 6층에 살아요) 불이 난거예요.

저는 컴퓨터로 작업을 하면서 음악을 듣고 있었던 지라 소방차가 오는소리도 사람들이

밖으로 피신해서 나와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도 못듣고 있었는데, 그때가 여름이라 창문을 있는대로 다 열고 있었거든요.

가스에 뭘 올려놓지도 않았는데, 스멀스멀 어디에선가 타는 냄새가 올라오는거예요.

그래서 여기저기 살펴보다 창문밖을 내다보니 완전 난리가 난거예요ㅜ.ㅜ 사람들 다 나와 있고, 소방차 와있고...

저는 그때 임신중이라 너무 당황하고 무섭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얼른 계단으로 내려가서 피신할려고 했는데, 계단엔 이미 연기로 가득해 나갈수도 없고,

혹시 피신하다 오히려 다치거나 연기 많이 마시면 우리 아가한테 큰일나면 안되니까 나가지는 못하고

경비실에 인터폰 해서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었더니 소방차 와서 불은 다 진압했다고...

지금 나는 연기는 불 꺼지고 난 후 연기라고 안심해도 된다고 그러더라구요...

휴~~ 그제서야 안심을 하고 계속 밖에서 연기가 들어와 미니에어드림이 공기정화하는데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창문을 닫고 계속 미니에어드림을 틀어놨어요.

그랬더니 정말 아주 빠르게 느껴질 정도로 탄 연기랑 냄새가 없어지더라구요~

제가 불난걸 빨리 못 알아챈것두 미니에어드림이 냄새를 자꾸 잡아먹어서 인것 같아요...이건 안좋은건가^^;

아무튼 미니에어드림의 진가를 이때 알아봤답니다. 이녀석 아니였으면 저 그 연기 많이 마셔서 안좋았을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__)

앞으로도 정말 귀하게 대접하면서 잘 쓸게요^^

참, 휴대용 공기청정기는 후기를 쓸 수가 없어요...남편이 한 일주일 잘 사용하더니 배터리를 잃어버렸대나...

그래서 사용을 못하고 있다 하더라구요...

주말 부부라 그때그때 체크를 못해서 이제서야 알았어요~ 그래서 일단 사긴 했으나 후기를 못남겨 죄송합니다^^;